
로마 제국의 지배 아래,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건이 시작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온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가장 낮은 곳으로 오신 겸손한 사랑의 표현이었습니다. 신약성경은 이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으며, 율법이 아닌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길을 제시합니다. 이 글에서는 신약시대의 시대적 배경부터 예수님의 공생애, 사도 바울의 전도여행, 그리고 초대교회의 확산까지 핵심 내용을 정리합니다.
예수님 탄생의 역사적 배경과 의미
신약시대의 가장 중요한 배경은 로마 제국의 지배였습니다. 헬라가 알렉산더 대왕의 죽음 이후 4개 나라로 분열되었고, 결국 로마가 모든 지역을 통합하면서 유대 땅 역시 로마의 속국이 되었습니다. 이 시기에 로마로부터 신임을 얻은 안티파테르와 그의 아들 헤롯 대왕이 유대 지역을 통치했습니다. 예수님은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습니다. 요셉과 마리아는 원래 갈릴리 나사렛에 살고 있었으나, 로마 황제 아우구스투스의 호적 명령으로 인해 베들레헴으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누가복음 2장은 이 상황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때 가이사 아구스토가 영을 내려 천하로 다 호적하라 하였으니"라는 말씀처럼, 하나님은 로마 황제의 명령조차도 당신의 계획을 성취하는 도구로 사용하셨습니다. 성경의 예언대로 베들레헴에서 메시아가 탄생하신 것입니다. 마리아는 성령으로 잉태하였고, 천사는 요셉에게 "이는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지 사람의 방식으로 임신을 한 것이 아니다"라고 분명히 전했습니다. 베들레헴에 도착했을 때 마땅히 묵을 곳이 없어 마구간에서 예수님이 탄생하셨습니다. 온 열방의 왕이신 예수님께서 가장 낮고 천한 곳에서 오신 것은 하나님의 겸손과 사랑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었습니다. 헤롯 대왕은 예언을 듣고 유아 학살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에 요셉의 가족은 이집트로 피신했다가 헤롯이 죽은 후 다시 이스라엘로 돌아왔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이루어진 것으로, 예수님은 어두운 죄의 세상에 새로운 희망의 빛으로 오신 구원자이셨습니다. 이는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죄로 절망하던 인류에게 하나님과 다시 화목할 수 있는 길을 여신 위대한 구원 사역의 시작이었습니다.
공생애 기간의 예수님과 율법의 완성
성경은 예수님이 탄생하신 BC 4년경부터 AD 30년까지 중 마지막 약 3년 간만을 집중적으로 조명합니다. 이 시기를 공생애 또는 공생활이라고 부르며, 예수님께서 공식적으로 사역하신 기간입니다. 이 기간 동안 예수님은 수많은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키셨고, 맹인 바디메오의 눈을 뜨게 하셨으며, 죽은 나사로를 살리셨습니다. 예수님은 열두 제자를 택하시고 그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본질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러나 당시 종교 지도자들인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은 예수님을 강하게 반대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율법의 메시아를 기대하며 민중의 지지를 받고 있었고, 사두개인들은 성전 중심의 귀족 계층으로 로마의 지지를 받으며 기득권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들에게 근본적인 도전을 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3장 25-26절에서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하게 하되 그 안에는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하게 하는도다 눈먼 바리새인이여 너는 먼저 안을 깨끗이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형식적인 율법 준수가 아니라 마음과 중심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사랑과 순종을 강조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5장 17절에서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니라"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율법을 지킴으로써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모든 죄의 문제가 해결된다는 것입니다. 과거의 율법 체계에서는 양을 제물로 바쳐야 죄 사함을 받을 수 있었지만, 예수님은 당신의 죽음을 통해 인류의 모든 죄를 대신 짊어지셨습니다. 성전에서 장사하는 이들을 보시고 예수님은 성전을 정결케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마음과 중심을 보시길 원하시는데, 사람들은 형식적으로 희생 제물을 사고파는 데 급급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당신이 십자가에서 죽고 3일 만에 부활할 것을 예언하셨고, 그 예언대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후 부활하셨습니다. 이는 죄 사함과 영원한 생명을 얻는 길이 열린 놀라운 사건이었으며, 하나님의 겸손한 사랑과 구원의 완성을 보여준 역사적 순간이었습니다.
바울의 회심과 전도여행을 통한 복음 확산
예수님의 부활 후, 제자들은 성령을 받고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도행전은 마가의 다락방에서 기도하던 제자들에게 성령이 임하신 장면을 기록합니다. 베드로는 성령 충만함을 받아 "너희들이 죄인이라고 해서 십자가에 못 박은 그 예수가 진정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만왕의 왕이시다"라고 선포했고, 그날 3천 명이 회개하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초대교회는 일곱 집사를 세웠고, 그중 스데반은 돌에 맞아 순교했습니다. 스데반이 죽을 때 "주 예수님 내 영혼을 받아 주십시오"라고 기도하는 모습을 본 사람 중에 사울이 있었습니다. 사울은 예수를 믿는 자들을 핍박하는 바리새파 유대인으로, 가말리엘 문하생이었으며 뛰어난 학식을 가진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교회를 잔멸"하기 위해 각 집에 들어가 남녀를 끌어내어 옥에 넘겼습니다. 그러나 다마스커스로 가는 길에서 사울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박해하느냐"는 음성을 듣고 눈이 멀었던 그는 아나니아를 통해 다시 보게 되었고, 완전히 변화되었습니다. 예루살렘으로 돌아갔을 때 아무도 그를 믿지 않았지만, 바나바의 도움으로 안디옥 교회에서 10년간 사역하며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사도행전 13장 2절은 "성령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워 내가 그들에게 맡긴 일을 하게 하여라"라고 기록합니다. 이후 바울은 1차, 2차, 3차 전도여행을 통해 복음을 전했습니다. 1차 전도여행에서는 안디옥에서 구브로(키프로스), 버가, 비시디아 안디옥, 이고니움, 루스드라, 더베 지역을 순회했습니다. 2차 전도여행에서는 아테네와 고린도까지 이르렀고, 3차 전도여행에서는 에베소를 중심으로 사역했습니다. 바울은 전도여행 중 각 지역 교회에 편지를 보냈는데, 이것이 갈라디아서, 고린도전후서, 로마서 등의 서신서입니다. 특히 갈라디아서에서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으로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복음의 핵심을 강력하게 변호했습니다. 율법주의자들이 할례와 율법 준수를 주장했지만, 바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만 구원받는다고 가르쳤습니다. 예루살렘 공의회(사도행전 15장)에서도 "성령과 우리의 생각"에 따라 이방인들에게 율법의 짐을 지우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바울은 마지막에 예루살렘에서 체포되었지만 로마 시민권자임을 주장하여 로마로 호송되었고, 옥중에서도 계속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는 결국 AD 64년경 네로 황제의 박해 시기에 순교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울의 헌신적 사역을 통해 복음은 온 로마 제국으로 빠르게 확산되었으며, 이는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완벽한 때였습니다. 헬라어라는 공통 언어, 로마가 건설한 도로망, 흩어진 유대인들의 회당 네트워크 모두가 복음 전파의 통로가 되었습니다.
초대교회의 박해와 요한계시록의 희망 메시지
사도 바울과 베드로를 비롯한 열두 제자 대부분이 순교했지만,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제자가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특별히 사랑하셨던 요한이었습니다. 요한은 도미티아누스 황제 시대에 밧모 섬으로 유배되었습니다. 도미티아누스는 네로보다 더 심한 박해를 가했고 자신을 신격화했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을 용납할 수 없었습니다. 이 극심한 박해의 시기에 요한은 요한일서, 이서, 삼서, 그리고 요한계시록을 기록했습니다. 요한계시록은 환난 가운데 있는 성도들에게 궁극적인 희망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다시는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데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그들에게 빛이 되심이라 그들이 세세토록 왕 노릇 하리로다"는 말씀은, 로마의 박해와 어두운 상황이 영원하지 않으며, 하나님의 나라가 반드시 이 땅에 임할 것임을 약속합니다. 신약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구원의 길임을 일관되게 증거합니다. 우리는 율법을 완전히 지킬 수 없는 죄인이지만,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을 통해 과거와 미래의 모든 죄가 용서받고 구원에 이르게 됩니다. 이것이 기독교가 다른 종교와 근본적으로 다른 점입니다. 행위나 공로가 아니라 무조건적인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구원받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온 우주를 만드신 분이 가장 낮은 곳에 오신 하나님의 겸손한 사랑이자, 죄로 절망하던 인류에게 새로운 희망의 빛을 주신 놀라운 사건입니다.